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D 프린팅 마스크 살균기

by 리안디자인 2020. 7. 29.
728x90

 

오픈소스로 공유하는 직접 만드는 살균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절 대란, 마스크의 위생상태 등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마스크를 세척 소독하는 방법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 마스크의 위생 문제

 

한 번 사용한 마스크에는 침이나 다른 오염물이 묻어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독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사용한 마스크를 알코올에 담근 후 말리거나 물로 세탁하는 방법이나 헤어 드라이어로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는 방법, 자외선을 쬐어 소독하는 방법 등이 제안되고 있다.

 

@kbs뉴스

 

이에 대해 김현욱 가톨릭대 교수는 "알코올 소독, 스팀 살균, 전자레인지 소독, 에틸렌옥사이드(EO) 가스, 표백제, 일광 건조, 자외선 살균 등과 같은 여러 방법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든 방법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소독 과정에서 마스크의 핵심 기능인 필터의 성능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알려진 방법 중에 그나마 가장 필터 손상을 줄이고 마스크를 소독하는 방법으로 자외선 장치를 제안했다.

 

 

l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 살균기

 

 

이전에도 스마트폰, 칫솔 등 다양한 제품에 자외선 살균기가 사용되고 있었다. 최근 마스크 자외선 살균 방법이 알려지면서 기존의 살균기보다 크기가 작은 소형 살균기도 시장에 많이 나타나고있다.

 

하지만 1회용 마스크를 소독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엔 가격대가 5~10만원 선으로 높게 판매되고있다. 1회용 마스크를 구매하는 비용에 비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l 3D프린트를 활용한 원가 절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의 서한주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권기석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공학도라는 위치에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실천한 프로젝트다.

 

 

 

 

@디자인하우스

 

자체 자가 격리 기간 동안 3D 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마스크 살균기를 디자인해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서한주가 디자인과 3D 캐드를, 권기석이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이 파일은 비영리 디자인 웹사이트 제3기획 (3rd-plan.com)에 3D 출력이 가능한 파일을 업로드하여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l New Fruit Project

 

 

살균기는 동화 〈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형상을 닮았다. 양 끝이 바닥과 맞닿아 있고 중간 지점은 부풀어 오른 형태가 자외선 살균 램프와 소켓, 안정기 등을 넣고 사용하는 데 효율적이라 판단했다.

 

 

 

 

 

@디자인하우스

 

뚜껑이 있어 여닫기 간편하고, 탁자 위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220x150mm)다.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과일처럼 상큼한 느낌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프로젝트명을 ‘뉴 프루이트New Fruit’라 붙였다고한다. 파일을 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4W 자외선 램프와 소켓, 안정기 세트만 구비해 연결하면 살균기로 사용할 수 있다.

 

 

 

 

댓글